◇'KBO 특별기획 <야구를 말하다>' 김응용편 영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원로 야구인의 인터뷰를 담은 'KBO 특별기획 <야구를 말하다>' 영상을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본능 KBO 총재가 기획하고 제작비 전액을 지원해 만들어진 이번 영상은 한국 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의 증언, 회고, 숨겨진 뒷 이야기 등을 생생한 영상과 함께 전달한다. 당시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고 야구박물관 사료로서 후대에 남기기 위해 제작됐다.
인터뷰에는 해태와 삼성을 거치며 10회나 팀의 우승을 이끈 김응용 한화 감독과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SK의 2000년대 전성기를 이끈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등 프로야구 역대 명장들이 모두 참여했다.
백인천, 김봉연, 김일권, 김재박, 박철순 등 지난 1980~90년대를 빛낸 스타들과 허구연·하일성 해설위원, 이용일·이상일 전 KBO 사무총장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의 인터뷰도 담았다.
더불어 프로의 근간이 된 실업야구 시절 기업은행 초대감독인 故 김양중 감독, 전 대한야구협회장인 故 김종락 회장,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 주역인 어우홍 감독 등 원로 야구인들도 대거 참여했다.
KBO 관계자는 "KBO는 향후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역사적인 사료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해 운영 중인 아카이브센터와 함께 프로야구 경기, 주요 기록, 주요 인물 등을 영상으로 기록해 활용할 수 있도록 'KBO 영상 아카이브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