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새해에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상공인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2%가 올해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내수침체가 46.6%로 첫손에 꼽혔다. 물가상승(16.8%), 인건비 및 구인난(8.3%), 대기업의 시장잠식(7.6%) 등도 어려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강원권과 도·소매에서 올해 경기전망 악화라고 응답한 비중이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은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이 감소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2014년) 소상공인 경기전망 조사(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들의 새해 사업운영 계획은 대부분 '변동없음'(82.7%)으로 나타났다.
사업축소나 업종전환·사업철수 등을 고려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13.3%을 기록해 사업확장(4.0%)보다 높게 조사됐다. 특히 숙박 및 음식업에서 사업축소와 업종전환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어려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소상공인은 또 정부에 바라는 현안과제로 내수 활성화 주력(30.9%)을 꼽았다. 이외에 기업 간 공정거래 확립(9.5%), 대기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진입 제한(8.8%), 소상공인 자금확대(8.4%)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이운형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각 기관의 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대다수는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경제 양극화 해소와 내수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경제 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