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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룩 열풍에 패션업계 '키즈라인' 호황
입력 : 2013-12-2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패션업계의 패밀리 룩 열풍으로 키즈라인이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어린이는 아동복을 입어야 한다' 는 고정관념을 탈피, 성인복과 같은 디자인에 사이즈만 줄인 일명 '미니미룩' 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최근 3개월 간의 매출을 살펴보면 유아동복 매출은 주춤하고 있는 반면 닥스 키즈, 랄프로렌 키즈 등 패밀리 브랜드 안에서의 키즈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 수는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가족끼리의 공감대 형성 및 여가활동의 시간은 증가하면서 끈끈한 가족 관계를 나타내고 싶어하는 문화가 부모와 자녀가 똑 같은 옷을 착용하는 '패밀리룩' 으로 반영되고 있다" 며 "패션업계에서는 키즈라인을 새로 론칭하고 컨셉별 미니미룩을 선보이는 등 패밀리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웃도어도 패밀리룩이 '대세'
 
'아빠 어디가' 와 같은 가족형 예능 프로그램에서 똑같은 아웃도어를 입고 캠핑,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즈라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가족끼리 따뜻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로 아웃도어 패딩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키즈 써밋 다운재킷' 은 스테디셀러 제품인 성인용 써밋 재킷의 키즈 버전으로 출시됐다. K2에서도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한 주니어다운 재킷 '코볼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보온성이 탁월한 프렌치 덕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으로 겨울철 야외 활동 에 적합하다.
 
◇SPA 브랜드도 패밀리룩으로
 
SPA 브랜드도 성인과 키즈라인 뿐만 아닌 베이비라인까지 선보여 온 가족이 원 스톱으로 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추세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베이비라인을 국내 론칭했다. 베이비 라인은 신생아, 영유아용으로 구성돼 있어 부모와 아이는 물론, 아기까지 패밀리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유니클로의 베이비 라인 확장은 패밀리룩의 유행에 따라 가속화 된 것으로 보인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니클로의 대표 제품 히트텍도 성인용부터 유아용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카바보 열풍에 삼촌, 고모와 함께 입는 패밀리룩
 
최근 조카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쏟는 미혼남녀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삼촌, 고모와 함께 입는 트랜디한 미니미룩도 등장했다.
 
헤리토리는 조카와 함께 입는 커플룩을 컨셉으로 F/W 시즌 히트상품인 다람쥐 티셔츠의 미니미룩을 출시했다. 헤리토리 전속모델 이승기가 착용해 일명 '이승기 니트' 로 불리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 제품은 은은한 색감에 헤리토리의 상징인 깜찍한 다람쥐 캐릭터가 새겨져 있다.
 
◇(사진제공=헤리토리)
 
업체측은 겨울철 댄디하고 깜찍한 삼촌, 조카 패밀리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헤리토리 상품기획팀 실장은 "이제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개성뿐 아니라 가족의 개성을 나타내고 싶어 패밀리룩을 선택하는 것이 패밀리룩의 인기 요인인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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