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신다자산운용이 홍콩 주식시장 데뷔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2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신다는 상장 첫날 공모가 주당 3.58홍콩달러 대비 22.9% 급등한 4.40홍콩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홍콩 시장 데뷔 가운데, 지난 2007년 중국 신발유통업체 벨르인터내셔널홀딩스의 상장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특히, 오후 1시8분(현지시간) 현재 신다의 주가는 30.73% 뛴 4.68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다는 중국 당국이 지난 1999년 국유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설립한 배드뱅크 4곳 중 하나로, 이번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다자산운용 총재는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개혁에 집중해왔고 새로운 분야 개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25억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신다의 홍콩 증시 상장은 그간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신다가 배드뱅크 중 처음으로 증시 상장에 나선 것이며,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국 내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가 신다의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앤드류 설리반 킴응증권 수석 트레이더는 "사람들은 중국 내 부실채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다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