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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청업체 '페가트론', 근로자 5명 사망
입력 : 2013-12-12 오후 3:41:2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애플의 하청업체인 페가트론에서 최근 5명의 근로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중국 공장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노동자 인권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하품하고 있는 중국 공장의 근로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뉴욕타임즈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중부에 위치한 아이폰 5C를 생산하는 페가트론 공장에서 15세 시자오쿤을 포함한 5명의 근로자가 사망해 인권 운동가들이 강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노동자 인권 운동가들은 페가트론의 긴 근무시간과 열악한 근무 환경이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페가트론이 노동법을 어기고 15세밖에 되지 않는 시자우쿤을 채용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노동 법과 애플 하청업자 근로 규정은 노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근로자의 최소 나이를 16세로 제한하고 있고 주 60시간의 근로 시간을 넘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자우쿤의 가족들이 보관한 근무 카드에 따르면 시군은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에 6일동안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 치앙 중국 노동 인권 단체 '중국 노동 감시(China Labor Watch)' 대표자는 "근로자가 5명이나 갑자기 사망했다는 것은 공장의 근무 환경과 사망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페가트론 측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페가트론은 16살 미만 근로자를 채용하지 않는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고 시군이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취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군의 가족이 갖고 있는 문서는 시군이 회사에 출퇴근한 시간을 보여주는 카드이기 때문에 휴식 시간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근무 시간이 법적 한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밍 사이 페가트론 대변인은 "(근로자들의 죽음은) 근무 환경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에도 중국노동감시 측은 페트라곤이 근로자들에게 수당 없는 야근을 강요한다고 고발한 바 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절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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