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태국의 예상 밖 기준금리 인하가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채권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볼 때 태국의 인하 결정은 이벤트 리스크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국의 상황은 우리나라 상황과는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 인하 의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둘러싼 격론이 예상돼 금통위가 우선 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시장의 변동폭이 증가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 12월 금통위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 등을 대비해 동결을 유지하면서 관망하는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일부에서 물가 하락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 연구원은 "물가 하락에 따른 금통위 영향은 분명이 존재하나 이는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경기 회복과 더불어 공급측면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도래할 경우 언제라도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디플레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