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왕십리~수원' 복선전철이 착공 20년만에 전 구간 완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오후 수원시청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왕십리~수원(51.6㎞) 복선전철사업의 마지막 4단계인 망포~수원(5.2km) 구간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국토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통으로 '왕십리~수원' 복선전철사업이 모두 마무리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편의 증대는 물론 지역간 교류 및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십리~수원' 복선전철 노선도.(자료제공=철도시설공단)
◇'왕십리~수원' 완전 개통..1시간 생활권 형성
이번에 개통되는 '왕십리~수원' 구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1989년에 분당 택지개발 계획과 함께 시작 돼 1994년 수서~오리간 분당선 구간이 개통된 이후 2003년 선릉~수서간 개통, 2012년 왕십리~선릉, 기흥~망포 구간 등을 단계적으로 개통해 왔다.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 구간이 개통되면서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20년만에 왕십리~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이 완성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강북과 강남, 성남, 용인, 수원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 돼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 개선과 지역간 교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도심과 수도권 동남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원역에서 왕십리역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수원역에서는 경부·호남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2015년부터는 수서역에서 KTX 이용도 가능하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무엇보다 20년만에 '왕십리~수원' 구간을 완전 개통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인선과 지방으로 연결되는 KTX 노선까지 연계가 된다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 편의 증진·지역 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 기대
'왕십리~수원' 복선전철의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6분3초, 평상시 13분8초 간격으로 평일 하루 352회, 휴일은 280회 운행된다. 수원역~왕십리역까지 일반열차는 85여분이 소요되는 반면 급행열차는 76분이면 도착한다.
첫차는 평일 수원역 오전 5시3분, 왕십리역 오전 6시38분, 죽전역 5시35분에 각각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 첫 차는 수원역에서 오전 5시20분에, 서울 왕십리역과 용인 죽전역에서 각각 오전 5시40분에 출발한다.
평일 막차는 수원역 종착 오전 0시32분, 죽전역과 왕십리역 등의 종착은 각각 밤 11시50분과 밤 11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원역 종착 오전 0시40분, 죽전역과 왕십리역 등의 종착은 각각 오전 0시5분과 밤 11시이다.
급행열차의 운행은 출근 시(7시~8시) 왕십리방향으로 4회, 퇴근 시(19시~20시) 수원역 방향으로 4회가 운행되며, 급행열차는 수원역, 수원시청역, 망포역, 기흥역, 죽전역에만 정차하고 첫차는 수원역에서 오전 6시49분에 출발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삼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이번 온전 개통으로 시민 편의 증대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먼저 시민들의 도시 및 광역교통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기존 전철1호선에 집중된 대중교통 수요 분산 효과를 비롯해 신설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과 상권 형성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6년 완전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수인선(수원~인천, 총 연장 52.8km)과 연결되면 서울 강북·강남과 경기 동서남부(수원, 안산, 시흥), 인천이 전철망으로 연결돼 지역 간 교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