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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호주 선수, 아시아시리즈 삼성전 승부조작 제의 받아"
입력 : 2013-11-23 오후 10:27:26
◇프로야구 2013 아시아시리즈 기간 중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된 호주 언론 '캔버라 타임즈'의 기사. (이미지=캔버라타임즈 해당 기사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호주 대표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올해 아시아시리즈에서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제안을 받은 호주 선수의 신고로 밝혀졌다. 자국 프로야구 리그가 예전부터 승부조작 때문에 쇠락하던 대만 내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더욱 주목된다.
 
호주 신문 캔버라타임스는 호주 대표팀 선수로 나선 캔버라 캐벌리 소속 포수인 맷 블래진스키가 승부 조작 세력이 3만 달러(한화 약 3200만원)을 주겠다면서 접근했다고 23일 오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래진스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회 준결승전 전날인 17일 경기가 치러지는 대만 타이중 시에 머무를 때 한 남자가 "3만 달러를 줄 것이니 삼성과의 경기에서 캔버라가 7점차 이상으로 패하도록 동료들을 움직여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블래진스키는 제안을 듣고 바로 이같은 제안을 소속팀 코치진에게 알렸고, 결국 대회를 주관한 대만 프로야구연맹(CPBL)을 통해 대만 경찰에도 신고됐다.
 
블래진스키는 준결승전 시작 전 대만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대회 기간 중 단 한 번도 뛰지 않았다.
 
캔버라의 톰 카터 단장은 "현재 조사중인 사건이라 어떤 말도 할 수 없다.(I can't comment because there's an ongoing investigation."고 사건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캔버라는 삼성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 4점을 뽑아 '9-5'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상승세를 탄 캔버라는 결승전에서 대만시리즈 챔피언팀인 퉁이 라이온즈를 '14-4'로 완파하며 호주 팀으로는 첫 아시아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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