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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테슬라 국내서 IR 개최, 국내 시장 영향은?
입력 : 2013-11-18 오후 2:53:02
이슈인사이드
진행: 박남숙 앵커
출연: 투자클럽 이동근 전문가 /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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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가 국내에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하죠?
 
기자: 네. 오늘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테슬라모터스의 기업설명회, IR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여는 IR입니다. IR에 앞서 참석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몰렸다고 하구요. 국내 기관, 연기금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도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는데요. 우리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해외 기업이 국내에서 IR을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테슬라의 주가는 글로벌 증시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죠.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테슬라가 국내에서 IR을 열게된 배경을 보겠습니다. 테슬라 모터스는 내년 아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는데요. 국내 시장에는 내년부터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만나기로 한건데요.
 
LG화학, 삼성SDI와 같은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립니다. 국내 업체를 통한 2차전지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하구요.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테슬라는 어떤 기업이죠? 주가 추이는 현재 어떤가요?
 
전문가: 테슬라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페이팔을 1조7000억원이라는 금액에 매각하고 설립된 회사인데요. 주가도 상당히 급등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림을 보면 고용 인원도 급증했구요. 최근 들어 테슬라의 모델S라는 전기차가 있는데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구요. 적자 규모는 3분의 1 정도 축소가 됐지만 흑자 전환을 기대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최근 주가는 이러한 실망감에 약간 조정 국면에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 현황과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전기차 시장 현황을 보려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이죠. 중대형 2차전지인 ESS 시장 내 영향력을 통해 가늠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전기차 완제품은 국내에서는 보급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국내 업체들의 ESS시장 내 기술적 영향력은 크지 않습니다. 
 
중국 업체인 BYD가 120메가와트아워 규모로 ESS를 공급하고 있고, 삼성SDI나 LG화학은 50메가와트아워 규모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중 소형전지 분야에서 삼성SDI나 LG화학이 거의 1,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소형전지를 생산하는 노하우와, 소형전지의 구성재료가 중대형전지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향후 ESS분야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단 중대형 2차전지 부문 매출액 현황을 보겠습니다. LG화학은 올해 6000억원 내외 중대형 전지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M, 르노, 현대기아차 등 대형 수요처를 확보했구요. 2015년까지 LG화학은 1조5000억원 내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매출 현황과 전망도 보겠습니다. KB투자증권의 분석인데요. 그림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SDI는 크라이슬러, BMW에 공급하면서 올해 1000억원 내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부터는 이 대형전지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전망이구요. 영업이익은 2016년부터 올라가는 추셉니다. 2015년, 2016년부터는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구요. 2015년 1조원 내외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의 경우 유럽 완성차 업체의 연이은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있어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상용화까지 남은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문가: 일단 구입 가격이 높다는 것이 문제구요.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아직 확충돼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증권가에서 테슬라 효과를 보는 시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영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추천했는데요. 테슬라가 외면하기 힘든 거대한 2차전지 고객임은 분명합니다. 올해 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또 내년에는 5만대 수준까지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테슬라가 실패했을 경우 2차전지업체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원형전지를 주로 쓰고 있는데 이 원형전지는 국내에서 노트북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급 과잉을 겪고 있구요.
 
만약에 우리 부품업체가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면 일시적으로 호재는 될 수 있겠지만, 만약 테슬라가 실패한다면 원형전지 공급과잉이 더 심해질 수 있겠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배터리 공급원 확보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테슬라 외 경쟁 전기차업체들에게 자극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면 국내 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 2차전지 테마 관련 투자 전략 세워주시구요. 최선호주도 제시해주시죠.
 
전문가: 단기적 이슈보다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성을 봐야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삼성SDI(006400)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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