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민평련 "통진당 해산 청구는 매카시즘 부활"
유승희 "지금의 칼날이 언제 민주당으로 향할지 몰라"
입력 : 2013-11-13 오전 11:48:0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 내 고(故) 김근태 의원 계열로 구성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정부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민평련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해산을 제소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진당에 대한 해산제소는 박근혜 정권의 정치보복이고, 구시대적인 매카시즘의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번을 양보해도 정당차원에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범죄행위가 법원에서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헌법은 누구든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는 정당에 그 운영에 필요한 자금의 지원 근거까지 두면서, 국가에게 정당을 보호할 의무를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민 의원은 별도 발언을 통해 "통진당과 우리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이유만으로 민평통이 침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설훈 의원도 "민주당과 저는 통진당의 정책과 정강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정당의 자유는 분명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해산은 결국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 덧붙였다.
 
유승희 의원은 "이 칼날이 언제 민주당으로 향할지 모른다는 위급한 판단으로 저희들이 나섰다"며 "박근혜 정부가 법원 판결과 국민적 판단에 앞서서 국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통합진보당 관계자들 ⓒNews1
 
한광범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