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의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소득 분배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중국 언론은 오는 주말에 열리는 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회의)에서 소득 개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언론은 특히 일명 '푸얼다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재벌 2세들이 사회 질서를 흐리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했다.
푸얼다이는 80년 이후에 태어난 부모의 부를 대물림한 2세들을 일컫는 중국의 신조어다.
이 푸얼다이들은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수천만원짜리 생일파티를 열고 대학가에 신붓감을 구하는 전단지를 뿌리기도 한다.
지난 3월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한국 돈 7억2000만원에 상당한 현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위한 거액의 특수 '귀족 교육'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푸얼다이들이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 전반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려는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표현에 반대어로 '핀얼다이'라는 표현도 있다. '부모에게 가난을 대물림한 세대'라는 뜻이다.
이같은 신조어들은 중국에서 빈부격차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의 빈부격차를 확인 할 수 있는 지니계수는 작년 0.474를 기록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폭동이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인 0.6을 넘어섰다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화되자 3중전회에서 상속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해야한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다.
중국에는 상속세가 전혀 없고 부동산 보유세도 전면 도입되지 않아 호화 주택을 보유한 부자들의 세금 부담이 비교적 가볍기 때문이다.
이 언론은 "정치적 개혁을 경제 개혁으로 이루어 내는 노력없이는 사회적 부가 재분배될수 없다" 며 "이러한 개혁 없이는 사회적 에너지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