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서울시체육회, 박은선 성별논란에 입장 밝힌다
입력 : 2013-11-06 오후 4:52:49
◇박은선.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서울시체육회가 6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전화통화에서 "박은선 사태를 지켜봤고 현재 회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오후에 서울시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성별검사 받아서 경기 출전했는데 그때도 어린 나이에 수치심을 느꼈다"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며 "수작 다 보인다. 더는 안 넘어진다"고 강한 어조로 글을 남겼다.
 
박은선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이 박은선의 성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6개 구단 감독들은 박은선이 내년에 리그에서 뛰면 안 되며 만일 박은선이 뛸 경우 리그 자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의 체구나 외모가 남자 선수와 비슷해 다른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임정혁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