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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훈포상 인원, 월드컵포상 다음으로 최대"
백재현 의원 "'경부고속철도' 훈포상 보다 5배 많아"
입력 : 2013-10-20 오전 10:18:3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부로부터 훈포상을 받은 인원이 '2002년 월드컵' 훈포상 다음으로 최대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4대강 훈포상 인원은 경부고속철도사업에 비해 5배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민주당) 의원은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 이후 국책사업 관련 포상 현황' 자료를 20일 공개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훈포상 인원은 1152명으로, 2002년 월드컵 훈포상자 1615명 다음이었다. 그 다음을 여수엑스포 700명, 부산아시안게임 540명, 대구 유니버시아드 501명 순이었다.
 
정부는 2000년 이후 19개 국책사업에서 총 7832명에게 훈포상을 실시했는데, 그 중 토목·건설과 관련된 사업은 4대강 사업과 함께 2004년 경부고속철도사업이 있었다. 총 사업비 20조 7000억의 경부고속철도사업 훈포상 인원은 4대강 사업의 5분의 1 수준인 255명에 그쳤다.
 
백재현 의원은 "정부의 훈포상대로라면 4대강 사업의 공로는 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경부고속철도, 아시안게임, 여수엑스포, 나로호 발사성공, 원전수출 등 보다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공로"라고 일침을 가했다.
 
백 의원은 "실패한 국책사업으로서 당시 관련자들이 불법, 비리, 담합의 사실로 드러난 4대강 사업에 1152명의 훈포장을 실시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며 "선정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안전행정부와 감사원이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백재현 의원실)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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