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미디어허브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킬링 타임' 수단으로 애용하는 모바일 TV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KT미디어허브는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사용량은 줄이고, 모바일에 특화된 미디어 콘텐츠를 강화한 '올레 tv 모바일'을 공개했다.
단순히 TV를 대체하는 수단에서 벗어나 일반 TV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콘텐츠를 실었고, 부담스러웠던 데이터 사용량은 줄였다.
◇KT미디어허브의 모바일 TV '올레 tv 모바일'.(사진=KT미디어허브 홈페이지)
◇'ABC' 솔루션으로 데이터 사용량 최대 80% 절감
모바일 기기로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때 가장 큰 제약으로 꼽혀왔던 것이 바로 데이터 사용량이다.
KT모바일허브는 이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모바일 TV를 감상하면서도 데이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상 최적의 연결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의 ABC 솔루션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주변에 있는 강한 신호의 와이파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연결한다. 또 와이파이와 3G, 4G, LTE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고, 데이터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
이 솔루션은 앱 형태로 제공되며, 활성화와 동시에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80%까지 줄여 모바일 기기 사용시간을 5배까지 늘려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ABC 솔루션은 우선적으로 실시간 채널에 적용되고, 차츰 VOD 서비스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레 tv 모바일에는 최적의 화질을 구현해주는 '어댑티브 스트리밍(adaptive streaming)' 기술도 도입됐다. 주변 와이파이 신호 세기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찾아 자동으로 화질을 조정해주는 기능이다.
◇올레 tv 모바일에 적용된 데이터 절약 기능 'ABC' 솔루션과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필통'.(사진=KT미디어허브 홈페이지)
◇사용자 특화된 콘텐츠..가을야구 맞이 '스마트 야구중계'도
이번에 업데이트 된 올레 tv 모바일은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 특화된 콘텐츠를 구성하기도 했다.
기존에 올레 tv 모바일은 64개 실시간 채널과 5만5000여개에 이르는 VOD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필통'이라는 모바일 TV 특화 프로그램 11개가 새로 더해졌다.
화제의 웹툰과 인기만화를 부분 애니메이션 작업해 움직이는 만화 '무빙툰'으로 만들었고, 1980~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10분 분량으로 압축한 '추억의 10분 내레이션 드라마'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분데스리가, EPL 등 독점 스포츠 영상 서비스를 강화했고, SBS와 MBC, KBS 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한편 올레 tv 모바일은 가을야구 시즌을 맞이해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 관람 즐거움을 더해 줄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 '모바일 스마트 야구중계'도 공개했다.
스마트 야구중계를 통해 경기 일정과 성적, 하이라이트 영상, 순위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고, 승률과 세이브, 승리, 평균자책점 등 선수들의 각 분야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는 "올레 tv 모바일은 다채로운 콘텐츠와 혁신적인 서비스, 앞서 가는 기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모바일 TV 서비스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며 "사용자에게 모바일 TV 서비스 제공의 취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TV 전성시대'의 도래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올레 tv 모바일은 KT의 'All-IP 올라잇' 혜택에 따라 '모바일 LTE WARP 340' 이상 요금제와 '올레 인터넷 올라잇' 혹은 '올레 tv 올라잇' 상품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