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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에 오븐까지..에어프라이어 돌풍 잇는다
입력 : 2013-10-15 오후 2:36:5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에어프라이어오븐' 열풍이 심상치 않다.
 
각 사마다 '프라이어오븐', '에어오븐' 등 다양한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하나 같이 기름 없이 음식물을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기능과 오븐을 합친 복합기능을 선보이면서 제2의 '에어프라이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없이 음식물이 가진 지방만으로 튀김요리를 하는 조리기구로, 지난해 필립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열량이 낮고 지방이 적어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이 덜하다는 게 주효했다.  
 
'기름이 필요없는 튀김요리'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지만 필립스를 제외한 여러 업체들은 정작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미투(me too)' 제품들이 난립하는 바람에 한경희생활과학, 셰프라인 등 중소가전업체들은 시장을 나눠 가져야만 했다. 미투제품이란 잘 나가는 브랜드의 인기에 편승할 목적으로 만든 일종의 복사형 제품을 말한다.
 
가격대 역시 3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돼 수익원이 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에어프라이어와 광파오븐을 결합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시장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동부대우전자의 '프라이어오븐', 중산물산의 '에어오븐'(사진제공= 동부대우전자, 중산물산)
 
15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은 이달, 늦어도 다음달 내로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가미된 복합오븐을 출시한다.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가격대를 낮추면서 오븐 기능을 결합해 실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프라이어오븐'을 출시한 동부대우전자 역시 국내 인기에 힘입어 이달 초부터 프랑스와 러시아 등 7개국에 제품 1만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탑재하고 별도의 '튀김용 전용용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도 출시 이후 한 달에 2000대 이상 팔리면서 일반오븐 대비 3배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수출이 개시되면 내수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에어프라이어 기능과 오븐을 합친 복합오븐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 것은 중소가전기업인 중산물산이다. 에어프라이어가 튀김요리만 가능한 단일기능인데 반해 가격이 비싼 점에 착안했다. 빛과 열을 이용해 기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튀김요리가 가능한 '에어오븐'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 '반값 에어프라이어'라는 콘셉트로 홈쇼핑에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회사 측은 "광파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결합하는 것이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는 만큼 에어프라이어와 광파오븐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데 마케팅 포인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중산물산은 생활가전 시장 성수기인 이번 겨울부터 온라인 홍보 등 마케팅 활동에 돌입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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