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알리 제이단 리비아 총리가 수도 트리폴리의 한 호텔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리비아 정부의 말을 인용해 "이날 새벽 제이단 총리가 무장 괴한들에게 알 수없는 이유로 피랍됐다"고 전했다.
이후 알 아라비아 방송은 회색 셔츠를 입은 제이단 총리가 몇 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인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호텔의 목격자에 따르면 제이단 총리가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과정에서 총격이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납치범들은 리비아의 옛 반군 세력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리비아 정부는 자세한 상황 파악에 주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중앙 정부는 무하마드 카다피 전 대통령을 축출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력한 국가 장악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방 일부 지역은 이슬람 반정부 세력이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