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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TB證, 농협證 채권영업팀 영입..연쇄이동 본격화
입력 : 2013-10-02 오후 4:24:01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여의도 채권시장 영업인력의 대대적인 '연쇄 이동'이 벌어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종은 NH농협증권 채권영업 이사를 비롯한 7명 안팎의 영업인력은 내달 KT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15명의 채권금융팀 소속 인력 전체가 이달 KB투자증권으로 이동하면서 업무 공백을 우려하던 KTB투자증권은 당장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영업인력을 잃게 된 농협증권은 당분간 실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KTB투자증권은 인력 수혈 이후 본격적인 채권영업 재공략을 위한 로드맵을 그린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기존 채권금융팀에 채권상품팀을 신설, 채권금융센터를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은 이사는 KTB증권 채권금융센터장(상무)을 맡을 예정이다. KTB증권은 김 이사가 이끄는 농협증권 채권영업 인력 7명을 포함해 최대 20명 내외의 추가 영입을 통해 채권영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농협증권 채권영업팀은 소매채권시장의 오랜 강자로 알려져 있다. 리테일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리그테이블에서 늘 선두를 지켜왔고, 통상적인 채권영업 외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인수 영업과 전자단기사채까지 두루 중개하는 영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농협 등 대형기관 등과의 우수한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KTB투자증권과 농협증권이 모두 정통적으로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농협증권은 신규 인력의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객이탈과 영업력 손실이 고민거리가 됐다. 조만간 중소형 증권사 브로커하우스로부터의 인력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여의도의 트레이더나 브로커는 계약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년보장을 포기하고 인생을 건 운용 또는 영업을 하면서 더 나은 조건을 좇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영업인력의 대규모 연쇄이동을 촉발한 것은 하이투자증권이다. 지난달 하이투자증권이 채권영업 강화 차원에서 KB투자증권 채권영업팀을 통째로 영입하면서 연쇄적인 팀 이동이 시작됐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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