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소비·생산 관련 경기지표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2주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0달러(3.8%) 떨어진 40.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WTI는 올해 들어 10% 하락한 상태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7달러(4.5%) 하락한 배럴당 43.81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국의 개인소비는 1% 감소, 전문가 예상치 -0.9%를 밑돌았다. 그 전달 11월에는 0.8% 줄어든 바 있다. 이로써 개인소비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작년 한해로는 3.6% 증가하는 데 그쳐 47년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12월 개인소득은 0.2% 감소하면서 1954년 이래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위축됐다.
또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3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32.9 기록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제조업지수는 여전히 기준치인 5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향후 어두운 경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함에 따라 원유 수요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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