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비한 관망세가 형성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 롤오버로 인한 매수세와 전날 강세에 대한 되돌림 영향이 혼재해 시장참여자들의 눈치보기가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금리 방향성에 대한 베팅보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추석 이후 방향성 형성을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9월 FOMC가 테이퍼링으로 인한 약세요인이 될지,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강세요인이 될지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모멘텀이 약한 가운데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설 명분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 또한 존재해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모멘텀 부재로 인한 추가 강세 진행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테이퍼링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자산매입규모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내 불확실성 해소로 금리 상승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6%p 하락한 2.8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만기를 앞두고 전일 대비 20틱 상승한 105.93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연준의장 후보 사퇴로 강세를 보였다"며 "출구전략을 가속할 인사로 생각됐던 서머스 후보 사퇴로 FOMC를 앞둔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전 만기 영역에서 강세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