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에서 가동 중이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가 정기 점검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하며 일본이 약 1년만에 '원전 제로' 상태를 맞이했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일 오후 11시 간사이전력은 성명을 통해 "오이 원전 4호기의 운영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오이 원전 3호기가 정기 정검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데에 이어 4호기 역시 가동을 멈추며 일본은 작년 7월 원전 재가동 1년만에 '원전 제로' 상태가 됐다.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 52개 원자력 발전소는 일제히 가동을 중단했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간사이전력의 오이 원전 2기만이 작년 여름 운영을 재개해왔다.
이후 일본 원전 관리 당국은 13개월마다 원전의 정기 점검과 보수를 규정했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3~4개월의 시일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올 겨울 일본의 전력난은 보다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유지 보수 기간이 길어질 경우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야기 마코토 일본전력사업자연합(FEPC) 회장은 "원전 없이 일본은 겨울철 에너지 공급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0개 전력 회사들은 겨울철 수급 상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 사고 발생 이전 일본의 원전 의존도는 약 3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