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1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군의 차기상륙함 선도함인 '천왕봉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해군은 금번 차기상륙함의 함명에 국내 내륙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의 이름을 따 '천왕봉함'으로 명명했으며, 이날 해군참모총장 부인 김계순씨에 의해 진수됐다.
상륙함(LST, Landing Ship Tank)은 유사시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비롯해 해상수송, 도서부대 군수지원, 재난구조 지원 및 국지 분쟁 시 대응 전력 수송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함정이다.
천왕봉함은 길이 126m, 폭 19m의 경하중량 4500톤급 규모로 승조원 및 상륙군을 포함한 420여명을 태우고,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km)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 탐색 및 추적 레이더, 전술 항공항법장비, 위성통신체계 등 전자전 장비를 비롯해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대유도탄 방어유도무기 등 국내에서 개발한 전투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상륙함에 비해 속력을 23노트로 크게 높여 기동력을 확보했고, 헬기 착륙장 2개소, 상륙작전지휘소 신설 등으로 작전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이밖에 구역별 방탄설비 및 방화격벽, 스텔스 기법 등을 적용해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천왕봉함은 향후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1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군 차기상륙함 1번함인 4500톤급 규모의 '천왕봉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한진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