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현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일부 매도규모를 키우고 있으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내내 시장금리는 국채 3년물 기준 2.9%대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채권선물 매도 규모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전날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계속되는 데 따른 경계심리는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이자율스왑(IRS) 금리도 상승하며 외국인 채권선물 매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외국인은 1만2611계약 매도를 비롯해 지난 4일 이후 나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른 외국인 채권현물 보유 감소와 더불어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4%p 하락한 2.95%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5틱 상승한 105.68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의 약세 흐름이 일단락되며 반발매수가 일부 들어온 가운데 테이퍼링 이슈에 대한 경계감도 일시적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