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국내수주실적. (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수주액이 12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건축)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공부문은 다시 침체기를 맞이했다.
4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7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2485억원으로 23.3% 줄어들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농림수산과 항만공사에서 약간의 수주물량이 나온 것 외에는 재정 조기집행물량이 소진되고 주요 공기업 수장 선임이 늦어짐에 따라 발주물량이 미진해 45.3%나 감소했다.
공공건축은 보금자리주택 등의 신규 공공주택물량이 늘었고, 관공서와 학교 생활관 신축공사 등 교육기관의 수주가 늘어 25.8%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4927억원으로 2.5%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항만, 철도 등을 제외하고는 여타 공종의 부진으로 62.9%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오랫만에 신규주택과 과천주공아파트 7-1단지 1182가구 등의 재건축, 전농 11구역 재개발 567가구 등 주거용 수주물량이 늘고, 상업용건물 수주도 늘어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4조1339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건축이 지난달부터 살아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기대했으나, 재정조기집행 물량 소진과 주요 공기업들의 발주물량이 지체하는 등 공공부문의 부진으로 사상초유의 12개월 연속 감소라는 타이틀을 안게됐다"며 "공공투자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