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최근 채권영업팀 13명이 한꺼번에 하이투자증권으로 옮겨가면서 업무 공백을 빚어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경일 상무를 비롯해 최배근·정준 이사 등 KTB투자증권 채권금융팀 소속 직원 15명이 KB투자증권으로 옮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투자증권 채권영업 인력의 수혈로 앞서 빠진 13명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강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전략을 통한 채권유통시장에서의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채권영업’이 통째로 빠진 KTB투자증권은 고객이탈과 영업력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TB투자증권 채권금융팀이 채권발행시장의 인수업무까지 담당하며 업계 리그테이블에서 꾸준한 상위권을 지켜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KTB투자증권도 조만간 인력 재충원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KB투자증권의 인력이 대거 빠지면서 생긴 도미노현상이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을지는 이제부터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