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중소제조업체 13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업황전망지수(SBHI)가 전월에 비해 5.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세로의 전환은 4개월만이다.
중앙회는 "전월 업황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학기 및 추석 등 내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다. 100을 기준점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이하일 경우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부문별로는 경공업(88.3)은 전월에 비해 5.7포인트, 중화학공업(92.2)은 5.2포인트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7.9)과 중기업(96.4)은 각각 전월대비 4.6포인트, 7.4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제조업(89.7)과 혁신형제조업(92.4) 역시 전월 대비 각각 5.2포인트, 6.2포인트 뛰었다.
생산과 내수, 수출 등 전 부문의 경기변동 항목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103.5→101.3)와 제품재고수준(104.2→102.8)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준치인 100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과잉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수준(97.3→94.3)도 하락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오는 9월에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추이(자료=중기중앙회 제공)
업종별로는 전기장비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음료와 의료용물질 및 이약품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79.5를 기록했다. 9월 중소기업인들이 꼽은 최대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1.1%)'으로, 1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기록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만큼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침체는 중소기업에게 가장 큰 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