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가 바뀔 전망이다.
제프 블래터(77·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10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최 시기 변경안이 집행위원회를 통과하면 개최 시기가 조율될 계획이다. 논의에는 각국 리그, 클럽, FIFA회원협회, 선수 등 국제 축구계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우려는 살인적인 날씨 때문이다. 카타르의 6~7월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들어 경기를 치르기에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계속돼 왔다.
카타르는 경기장 구석구석에 냉방기를 설치하겠다고 대응했다. FIFA 또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으며 여론을 무시했다.
하지만 밀실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대형 냉방기 가동이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도 벗어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FIFA는 개최 시기를 논의 하는 것으로 뒤늦게 선회했다.
짐 보이스(69·북아일랜드) FIFA 부회장은 지난 13일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여름이 아닌 겨울에 개최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