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CNG 시장 급성장에..폭스바겐, 시장선점 가속화
입력 : 2013-08-20 오전 8:09:1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별로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에 대한 정책지원 및 인프라 개선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CNG 차량 개발을 통한 라인업 강화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JATO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시장 내 CNG 차량 점유율은 0.7%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6600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급증했다.
 
가솔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CNG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CNG차량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세계 CNG차량 판매 및 연료비 추이.(자료출처=IHS 오토모티브, 미국 에너지국 )
 
실제 CNG와 가솔린 가격차는 지난 2010년 1월 갤런당 0.8달러에 그쳤으나, 올해 8월에는 갤런당 1.5달러로 두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유럽의 국가들은 CNG 차량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독일의 경우 대체연료차량 시장 확대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천연가스의 유류세를 면제했고, 이탈리아는 2015년까지 CNG 차량에 2000~5000유로의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역시 신 평균 연비 규정(CAFE)에 전기차, 하이브리드와 함께 CNG 차량을 친환경차에 포함시키며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CN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자가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주유소, 편의점에 모듈형 충전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CNG 인프라 개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CNG 충전소를 1만개 설치하고, 이를 통해 연간 120만대까지 CNG 차량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의 움직임이 발빠르다.
 
폭스바겐은 올해 안에 골프 왜건을 시작으로 파사트, 폴로 등 MQB 플랫폼을 적용하는 전 모델에 가솔린과 CNG 두 개의 연료 시스템을 갖춘 ‘CNG 바이퓨얼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의 경우 엔진룸 내에 두 개의 연료 탱크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CNG 바이퓨얼’ 적용이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브랜드도 CNG 버전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롱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주임연구원은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모델의 CNG 버전 도입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획득할 것”이라면서 “CNG 차량은 탄소 배출량이 적고, 하이브리드 보다 저렴하다는 투자비용 장점 때문에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택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