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부동산써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 지역 중대형 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전세가 격차가 지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현재 서울 중소형(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는 3.3㎡당 827만원, 중대형(85㎡ 초과)은 3.3㎡당 915만원으로 88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전세가 격차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가 격차가 가장 컸던 지난 2006년 8월 당시 3.3㎡당 전세가는 중소형 505만원, 중대형 659만원으로 154만원에 달했다. 이후 7년간 중소형 전세가는 3.3㎡당 322만원, 중대형은 256만원 올라 중소형 상승폭이 중대형보다 더 컸다.
이에 따라 중소형 3.3㎡당 전셋값이 중대형을 역전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2006년 8월 중소형의 3.3㎡당 전세가가 중대형보다 비싼 자치구는 강북·관악·금천·동대문·동작·성동·성북·중구 등 8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강동·강서·광진·구로·마포·서대문·서초·송파·은평·중랑구 등이 추가돼 총 18곳으로 늘었다. 중대형 3.3㎡당 전셋값이 중소형보다 비싼 곳은 강남·노원·도봉·양천·영등포·용산·종로구 등 7곳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관리비 부담이 적고 가격이 낮은 중소형 전세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으로 중대형 전세에 진입할 여력이 있는 수요층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향후 중소형?중대형 3.3㎡당 전세가 격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