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사회 융자규모가 2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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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전체 사회 융자규모는 8088억위안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34억위안 줄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9250억위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 발생한 신용경색은 회사채 발행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간 회사채 발행은 461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86억위안에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전체 사회 융자의 87%를 차지하는 위안화 신규 대출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달 위안화 신규 대출은 6999억위안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1598억위안 늘어난 것으로 사전 전망치는 6400억위안이었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은 14.5%로 나타났다. 전달의 14%와 사전 전망치 13.9%를 모두 웃돌았다.
야오웨이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시중의 자금이 사금융에서 정규 금융권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왕타오 크레딧스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용 증가율이 매우 더디게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 수요나 수출 등 실물 경제는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