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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배당&시니어론ETF 펀드, 미 금리 상승기 대안"
주형준 신한BNP운용 팀장, "고배당주ETF는 미 증시 조정의 안전판"
입력 : 2013-08-08 오후 2:35:29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미국배당&시니어론ETF 펀드는 미국 금리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안입니다"
 
이 펀드의 운용책임자인 주형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해외직접운용팀 팀장은 8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미국배당&시니어론ETF펀드'는 전체의 50% 미만을 미국에 상장된 ‘파워쉐어 시니어론 포트폴리오 ETF’와 ‘하이랜드 시니어론 ETF’에 투자하는 동시에, 미국 고배당주식 ETF와 로우볼 ETF을 담았다.
 
◇주형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팀장(사진제공=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금리 상승기에 안정성 담보하는 '시니어론 투자'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포인트는 금리 인상 국면에서 다른 채권과는 달리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신용위험이 극도로 커지는 상황을 제외하고 낮은 변동성을 유지합니다."
  
시니어론은 미국 금융회사가 신용등급 BB+ 등 투기등급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부 변동금리 대출이다. 시니어론 금리는 기준금리와 기업의 신용등급별 변동금리로 구성되는데, 대부분의 시니어론에서 기준금리는 리보금리로 정해져있다.
 
"시장에서는 정책금리와 연관성이 높은 단기금리가 2014년 후반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불리한 일반채권보다 시니어론이 금리 상승기에 불리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담보부 대출인 시니어론의 부도시 회수율은 후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의 두배에 가깝다.
 
주팀장은 "기본적으로 BB+이하, 투기등급 채권이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팽창할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에는 신용위험이 안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고배당주식ETF로 미국 주식시장 공략한다.
 
"미국 시니어론에 대한 관심은 곧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라는 취지를 살리고 싶었습니다. 미국 경기의 완만한 상승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봤죠."
 
그는 고배당주ETF와 시니어론ETF의 투자로 수익률과 안정성을 한꺼번에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배당주ETF는 미국 증시의 단기적 조정에도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주식시장은 계속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지난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 미국 기업들이 현금보유량을 늘려왔고 배당성향을 축소해온 추세가 이어졌는데요. 미국경기 회복에  따라 배당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보다는 고배당주 투자가 현명하다고 봤습니다"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시사되는 시점에서 역사적으로 낮은 배당성향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와함께 내재가치에 비해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로우볼 ETF도 채택했다.
 
주 팀장은 "로우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며 "이번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아우른 혼합형 투자의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리보플로어' 효과..투자자 '유의'
 
시니어론 투자자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주의점도 소개됐다.
 
주 팀장은 시니어론에 투자할 때 '리보플로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하한계약인 '리보플로어'가 적용되면 리보금리가 하한 기준 아래에서 상승하더라도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리보금리의 상승이 곧 수익률의 상승으로 생각하기에는 위험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리보플로어가 1%이고 현재 리보금리가 0.3% 정도인 상황에서, 1%를 초과 상승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리보플로어는 금리가 낮은 미국에서 다수 시니어론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금리의 상승이 곧바로 시니어론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주 팀장은 "시니어론의 기준 금리는 장기 국채 금리가 아닌 리보금리이기 때문에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 상승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이득은 적다"며 "시니어론도 만기가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리보금리 수준보다는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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