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미국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겠지만, 그 유효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뉴스토마토)
3일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급과 투자심리 모두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반등흐름이 연장될 것"이라며 "하지만, 양적완화(QE) 축소 이슈는 종결이 아닌 진행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FOMC에서 연방준지제도(연준)는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이면서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QE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성명서 내용상 이전과 차이점은 경기판단을 다소 하향 조정한 문구가 포함됐고,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QE 축소 이슈는 종결된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이번 호재의 유효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QE 축소 이슈는 종결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며 "관련 이슈는 향후 미국 경제지표 동향에 따라 언제든지 영향력 확대 가능한 변수이기 때문에 일방적 호재로서 유효기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장치인 '시퀘스터'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소비와 투자 등 민간주도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주말 고용 서프라이즈 확인시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와 함께 9월 QE 축소 가능성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미진하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차원에서 추가상승 여력은 남아있지만,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QE 축소에 대한 적응력 강화와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하나 전반적으로 미진하다"며 "수급과 센트멘트 개선을 기반으로 반등흐름 연장 이후 방향성 탐색 모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