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음식료 업체인 펩시코가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펩시코는 2분기(4~6월)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20억1000만달러(주당 1.28%)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31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19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2.1% 증가한 168억달러로 확인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펩시코의 순익 개선은 스낵과 음료 부문의 분사에 반대하는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활동가투자자인 넬슨 펠츠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CEO는 펩시코에 몬델리즈를 인수하고 수익성이 낮은 음료사업부를 분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펩시코는 "강력한 성장 전략을 갖고 있고, 현재까지의 실적과 수익률은 펩시코가 뛰어난 능력의 회사임을 입증한다"며 펠츠의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