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스위스 시계제조사인 스와치의 올 상반기 순익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은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와치의 올 상반기 순익은 전년대비 6.1%증가한 7억68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억3400만스위스프랑을 웃돈 것이다.
반면, 매출 증가율은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41억8000만 스위스프랑(44억7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41억9000만스위스프랑을 밑도는 것이며 1년전 같은기간증가율 14.4%에 3분의 2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 시장에서 부패척결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스위스 시계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지난 5년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당국의 부패 척결 노력 등으로 고가 시계에 대한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스와치는 중국 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닉 하이예크 스와치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에서 고가제품의 판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저가 제품의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더욱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올해 10%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