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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참의원선거)아베 총리 "아베노믹스 지지 확인"
입력 : 2013-07-22 오전 9:21: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확인되자 아베 총리는 보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자민당 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참의원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이 나의 경제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참의원 선거 결과 자민당은 전체 121개 개선 의석 가운데 65석을 확보해 11석을 얻은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과반 의석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국민들이 경제 회복의 효과를 보다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중의원 선거 승리로 총리에 오른 아베는 이른바 '세가지 화살'이라 불리는 경기 회생 정책을 발표했다.
 
일본은행(BOJ)을 앞세운 적극적인 통화정책, 13조엔에 이르는 재정지출, 투자 확대 유도를 비롯한 장기 성장 전략이 그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의 엔화 환율은 달러에 비해 16% 절하됐고, 닛케이 지수는 45% 이상 급등했다.
 
중의원과 참의원을 모두 장악해 보다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반을 확보한 아베는 자신의 경제 성장 정책 시행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로버트 펠드만 모간스탠리 MUFG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결과는 역시나 극적인 반전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아베 총리는 한 걸음씩 자신의 정책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세 감면, 노동 규제 완화 등 그동안 경제 성장을 가로막았던 장애물들을 하나 씩 제거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밖에 작년 말 중의원 해산 당시 잠정 합의했던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아베 총리는 "소비세 인상 결정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지난 분기의 경제 지표등을 면밀히 검토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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