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삼성그룹 수뇌부가 이건희 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위해 1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이종왕 삼성법률고문 등 그룹 수뇌부는 이날 오후 1시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 하네다로 출국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2분기 실적 및 하반기 경제전망과 경영전략 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를 거쳐 일본에 체류 중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거듭되는 출장 끝에 다시 일본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별 말없이 출국장을 빠져 나갔으며, 최지성 실장 역시 “별다른 것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 외 장 차장과 김 팀장 등 일행 역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이들은 이 회장에 대한 현안 보고를 마친 뒤 이날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다시 입국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신경영 20주년의 전환점을 맞아 일본에 머물며 새로운 경영 화두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내 정재계 지인들과도 만나 많은 것을 묻는 등 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큰 틀에서 고민이 깊다는 전언이다.
이 회장의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