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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풍 솔릭 푸젠성 '상륙'..20만명 이재민 발생
입력 : 2013-07-14 오후 1:10:0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7호 태풍 솔릭이 중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하며 20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일 오후 4시 경 태풍 솔릭이 푸젠성 렌장현 황치반도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푸젠성 민정청은 솔릭은 시속 118킬로미터(km)로 중국 대륙에 접근했으며, 강한 폭풍우를 동반해 푸저우 등 5개 도시에서 39만80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 중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20만명이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의 142개 항공편이 결항됐고 열차와 버스도 일부 노선 운행이 중지됐다.
 
태풍 솔릭은 중국 내륙에 상륙하기 전에는 대만을 강타해 1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낳았다.
 
중국 기상당국은 14일 오전 4시쯤 솔릭이 푸젠성 중북부를 지나 장시성 인근까지 북상했으며 5시 현재 서북쪽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저장성과 장시성 당국은 댐 등 수리시설을 예의 주시하고 산사태나 홍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중서부에 위치한 쓰촨성에서는 30년만의 대홍수가 발생해 13일 저녁 7시 현재 43명이 숨지고 118명이 실종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쓰촨성 두장옌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대해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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