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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그르자치구 관공서 피습으로 35명 사망
입력 : 2013-06-28 오후 3:26: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북서부의 신강위구르자치주에서 발생한 관공서 습격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최종 확인되며 4년만의 최악의 참사가 재현됐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6일 위구르자치주의 관공서 피습으로 사망한 사람이 3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주요 언론들은 사망자가 27명이라고 전했었다.
 
위구르 정부 당국은 이번 테러 용의자들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009년 우루무치 유혈사태를 일으킨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관공서 피습 당시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공안 2명과 위구르인 16명 등 총 24명이 숨졌다. 이후 공안은 총을 쏘며 반격해 11명을 현장에서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
 
관공서 피습사건이 발생한 신강위구르자치주는 22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40%가 위구르족으로 구성돼있다.
 
위구르 지역의 일부 세력들은 줄곧 중국 정부로부터 독립을 주장해 왔으며 극단적인 성향을 지닌 단체는 무력 충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위구르 지역으로 이주를 온 한족 노동자들이나 위구르자치주의 공무원, 공안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ETIM은 지난 2009년 위구르자치주의 성도 우루무치시에서 한족을 습격해 총 2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빚기도 했다.
 
지난 4월에도 공무원과 공안 등 2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관영지인 환구시보는 지속되는 민족 간 충돌에 "폭력적인 범죄나 테러는 해외 테러 조직의 영향을 점차 더 많이 맏고 있다"며 "자살 테러 공격 등 지하드의 수법과 유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위구르 분리독립 주장 단체 '세계위구르대표대회(WUC)'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도발은 충돌의 원인이 된다"며 "국제사회는 중국이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정책을 멈추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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