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KT&G(033780)는 벤처기업 에이티랩과 공동으로 담배필터용 '심리스(seamless) 향캡슐'을 개발하고 지난 24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캡슐은 향료와 천연오일 등을 조합한 원료를 이음선이 없는 얇은 막으로 감싼 것으로 담배필터에 들어있는 캡슐을 터뜨리면 독특한 맛을 내는 기능을 한다.
국내에서는 상용화 기술이 없어 KT&G는 그동안 담배제조에 필요한 캡슐을 전량 수입해왔다.
KT&G는 에이티랩이 보유한 화장품용 향캡슐 제조기술을 담배필터에 적용하기 위해 약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6개월간의 공동연구 끝에 제품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KT&G는 향캡슐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원가와 외화를 절감할 수 있고 에이티랩은 응용기술을 축적해 수백억원으로 추정되는 관련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영택 에이티랩 사장은 "이번 KT&G와의 공동개발은 양사가 상생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시장개척 지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돼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는 이번 향캡슐 개발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초
케이피티(054410) 등 중소기업 2곳과 필터 등 담배 재료품을 공동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타워에서 이영택(왼쪽) KT&G R&D본부장과 김영택 에이티랩 사장이 '향캡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