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육류가공업체 스미스필드의 주주들이 회사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미스필드 주주들은 중국 최대 햄·소시지 제조업체 솽후이그룹의 스미스필드 인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스미스필드의 총 지분 중 5.7%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업체 스타보드밸류는 앞서 솽후이그룹이 제안한 인수가가 스미스필드의 기업가치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스타보드밸류가 제시한 적정 인수가는 주당 44~55달러다. 이는 솽후이그룹이 제안한 주당 34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솽후이 그룹은 급증하는 돼지고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스미스필드를 47억2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회사 인수건 중 최대 규모다.
인수는 스미스필드의 24억달러 부채까지 떠안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부채까지 포함할 경우 인수 규모가 총 71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