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똑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근 '알파 컨슈머' 가 주목 받고 있다.
알파 컨슈머는 그리스어로 '첫째가는' 을 뜻하는 알파(α)와 '소비자' 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성한 신조어로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기초 정보에서부터 사용 후의 구체적 느낌까지 제품에 대한 관한 모든 것을 다른 소비자에게 전파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러한 알파 컨슈머들은 보통 IT 관련 제품들이나 전자 제품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이 생활화된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알파 컨슈머들은 한 단계 진화해 그 대상과 연령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한 쇼핑을 하기 시작한 주부들이 생활용품 분야에 있어 알파 컨슈머로 나서고 있는 것.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활성화 된 '미시 알파컨슈머' 들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거나, 국내에서 한정 출시돼 완판된 제품 등 해외에서 소위 '잘 나간다는' 제품들을 구매해 써보고, 그 후기를 공유한다.
이러한 '미시 알파컨슈머' 들의 활약으로 해외에서 히트를 기록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거나, 재 출시 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타파웨어 브랜즈의 '타파웨어 빨대컵'
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육아 필수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 브랜즈의 '타파웨어 빨대컵' 이다.
이 제품은 지난 해 국내에서 한정 출시돼 단시간에 품절됐고 그 후에도 재 입고를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해 4월 정규 제품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이러한 타파웨어 빨대컵의 인기 비결은 씰(뚜껑)의 우수한 밀폐력과 십자 모양의 매직홀에 있다.
매직홀은 빨대를 단단히 고정, 밀착시켜 컵을 흔들거나 뒤집어도 음료가 잘 새지 않으며, 굵은 빨대에서부터 가는 빨대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빨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타파웨어 브랜즈 '타파웨어 빨대컵' 이미지. (사진제공=타파웨어)
◇스메그 '컨벡션 프로페셔널 오븐'
홈베이킹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면서 명품 오븐이 미시 알파 컨슈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이탈리아 가전 전문 브랜드 스메그의 컨벡션 프로페셔널 오븐이다.
이 오븐은 제과 제빵에 적합한 다용도 오븐으로, 쿠킹 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베이킹 클래스에 사용되면서 수업을 듣는 주부들이 찾은 해외 직구 아이템으로 유명졌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 제품은 작년 롯데닷컴을 통해 한정수량으로 국내에 출시됐으며, 갤러리아 팝업스토어를 거쳐 지난 10월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해 있는 상태다.
온도 다이얼과 시간 타이머 조작이 간편하고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오븐 온도가 정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 주부들이 꼽고 있는 장점이다.
◇쿠진아트 ‘그릴&그리들러’
'파니니 그릴' 연관 검색어이자 그릴로 만든 음식으로 각종 블로그에 오르내리며 주부들로 하여금 110V 사용을 감수하게 했던 제품도 있다.
미국 주방 가전 기업 쿠진아트의 '그릴&그리들러' 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지난 3월, 220V 올인원 옵션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이 제품은 두 개의 상하 쿠킹플레이트로 이루어져 양면의 팬을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재료의 위아래를 동시에 익히는 것이 가능하고, 손잡이가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리법에 따라 '컨텍트 그릴' , '파니니 프레스' , '오픈 그릴' , '오픈 그리들' , '하프 그릴·하프 그리들' 등 총 5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