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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아들 끝내 영훈국제중 자퇴키로
입력 : 2013-05-30 오전 6:24:19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끝내 영훈국제중학교를 자퇴키로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더 이상 해당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훈국제중 관계자는 29일 “이 부회장 아들이 등교하지 않았다”며 “이 부회장 측에서 학교에 자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 부회장의 아들은 지난 3월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입학 사실이 전해진 직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한 데 이어 성적 조작을 통한 부정입학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이 회장 아들은 곤혹을 치러야만 했다. 이 부회장 측은 13살에 불과한 어린 아들이 비판과 지적의 대상으로 전락, 상처를 받으면서 자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의혹이 제기되기 이전부터 학교를 다니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내와 해외 학교들을 알아봐 왔다”며 “곧 (자퇴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을 고려하면 학업을 이어갈 장소는 현재로서는 해외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편 영훈국제중 입학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신성식)는 28일 이 학교 행정실장 임모(54)씨를 전격 체포했다. 임 실장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시에 대대적 압수수색을 통해 비리에 대한 증거물들을 확보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성적 조작 등 입학비리 정황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 아들을 포함해 신입생 3명이 낮은 교과 성적에도 불구하고 주관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부회장 아들은 같은 재단 소속인 영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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