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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키워드)실업수당청구, 3주 연속 하락..5년래 최저
입력 : 2013-05-10 오전 8:15:24
미국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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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청구, 3주 연속 '하락'..5년래 최저 / 4천건 ▼ 32만3천건 / 구조조정 자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하락해습니다.3주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는데요. 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지난 4일까지) 신규실업수장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간으로 9일 밝혔는데요.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였던 35만건을 크게 밑돌았는데요. 변동성이 적은 4주간 평균치는 33만6750건으로 2007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주간 단위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업자들의 수를 합산한 지표입니다. 실업률 예측의 선행 지표로 활용이 되는데요.
 
이처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구조조정을 자제한 점이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실질적인 고용시장의 회복은 해고 자제보다 추가 고용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도 내놨는데요.
 
로버트 로세너 크레디아그리꼴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올 봄과 여름에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켜보면서 현재 직원들은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면 채용도 늘어날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 관점에서보면, 해고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주 고용지표 호조에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려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6만5000명이 증가해 시장 전망치(14만명)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3월 도매재고 '증가', 판매는 '감소' / 도매재고, GDP 집계시 활용 / 3월 도매판매 1.6% 감소, 4년래 최악
 
미국의 지난 3월 도매재고가 다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판매는 4년만에 최대로 하락했는데요. 이에따라 앞으로 기업들이 공장 주문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도매재고가 전달보다 0.4% 증가한 503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도매 재고 증가율이 전달의 0.3% 감소에서 증가로 한달만에 돌아선 것입니다.
 
이 도매재고 지표에 대해 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매달 발표하는 도매재고는 도매업 전반에 걸친 재고 변화율을 뜻하는데요. 특징적인 것이, 도매재고가 미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집계할때 활용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도매재고가 증가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많이 살것에 대비해서 기업들이 창고를 채워두고 있다는 의미로, 일단 경제에는 청신호로 해석이 됩니다.
 
반면에 3월 도매 판매는 부진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1.5% 증가했던 도매 판매가, 3월에는 1.6% 감소해 0.1% 늘어난다는 시장 전망에 못미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이후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인데요. 의류와 내구재, 석유류 등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판매 추세대로라면 도매 업체들이 쌓아놓은 상품을 소진하는데는 1.21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달(1.19개월)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인데요.
 
전문가들은 연방정부가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 발동에 따라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유통업자들은 재고를 앞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양적완화 지속 vs 종료..의견 엇갈려 / 플로서 "양적완화 축소 후 점진적 중단" / 에반스 "고용회복 지속돼야 양적완화 중단 가능"
 
양적완화 지속이냐 종료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은행의 총재들이 잇단 발언을 해 주목되고 있는데요.
 
현재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시장에서 매입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엇갈린 의견들을 그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부터 보겠습니다. 양적완화 축소후 점진적으로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플로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의 대규모 자산 매입프로그램이 노동시장 개선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당장 멈췄으면 하고 원하지만, 일단은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한 뒤 점진적으로 여기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자산매입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인 고용과 노동시장 문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겠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그동안 연준의 양적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해온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미국 고용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적어도 올 여름까지는 그 지속성을 확인해야 양적완화 중단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에반스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하며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그동안 고용 회복을 도왔지만, 여전히 실업률이 너무 높고 인플레는 아주 낮은 만큼 연준은 경제가 더 회복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단, 경제가 충분히 개선되면 연준이 자산매입을 줄이기 보다는 곧바로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노동시장 개선 추세가 여름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를 봐야한다며, 특히 월간 취업자수가 6개월간 최소 20만명 이상 유지돼야 할 것이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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