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는 반건조 생선 전문매장을 오는 9일 2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반건조 생선은 코다리, 가자미, 서대 등 총 7종으로 일반 생물 생선과 비교해 15~70%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주요 제품의 가격을 보면 코다리는 1900원으로 러시아 생태 6000원~7000원보다 60%, 반건조 가자미는 3300원으로 생물 가자미보다 18% 정도 저렴하다.
생물 수산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한 달간 판매 테스트를 한 결과 초기인 1~2주에 비해 3~4주 매출이 약 320% 증가했다.
이처럼 원물 형태로는 가격이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기에 대량 수확한 뒤 건조해 유통기한을 늘린 과일, 채소 등 말린 식품 매출이 늘고 있다.
우선 이상기온으로 국내산 농작물의 판매가격 편차가 벌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세반영이 적은 건과일로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생과일 매출이 10% 정도 줄어든 반면 블루베리, 망고 등 건과일은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의 매출이 25% 정도 상승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부터 블루베리, 자두, 체리 등 건과일을 외국에서 직접 소싱해 판매하고 전용 매장을 설치하는 등 매장별로 2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이전에는 호박고지, 무말랭이 등 무쳐먹는 용도로만 일부 운영했던 건채소를 최근 신선식품 가격변동이 심해져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30여종의 건채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나물용 외에도 조리법에 맞춘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건채소 종류 확대와 저렴한 가격으로 올해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했고, 이는 일반 채소 매출 신장률 5%보다 1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민영선 이마트 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수산물,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의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말린 상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건과일, 건채소 매장을 대폭 확대하고 이번에 반건조 생선매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