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통화완화책 효과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7일 아소 재무상은 이번 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통화완화책 효과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엔화가치가 하락하고 일본 주식시장이 급등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통화완화책이 시장 추세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소 재무상은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고수했다.
아소 재무상은 "일본은행(BOJ)이 공격적인 통화완화책을 발표한지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아직 시장 추세에 대해서는 지적할 만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아소 재무상의 발언은 일본의 통화완화책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엔저를 유도했다는 중국·한국 등 주변 국가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자리에서 아소 재무상은 일본이 통화완화책 이외의 다른 경기 부양책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선진국들은 통화정책만으로 경제 회복을 이룰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통화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긴축과 경기부양책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