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6일 시행되는 기업어음(CP)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 3일 CP 일일 발행과 예탁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3일 CP 발행과 예탁건수는 각각 1313건, 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일일 발행 및 예탁건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일평균 발행과 예탁건수(338건, 약 2조3000억원)보다 건수로는 약 235%, 금액으로는 91%가 각각 급증한 수치다.
이 처럼 CP 발행과 예탁건수가 급증한 것은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의 시행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만기가 365일 이상이거나 특정금전신탁에 편입되는 경우 발행회사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관련규정이 강화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개정규정 시행일 이후에는 CP 발행이 줄어들고 전자단기사채제도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권신고서 제출로 인해 발행기업에 대한 정보가 공시되면 투자자보호와 단기자금시장 투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