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대만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30일(현지시간) 대만 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3.72%와 전문가 예상치 3.1%를 모두 하회한 결과다.
대만의 경제 성장이 둔화된 것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대만은 전체 경제의 3분의2를 수출에 의존할 정도로 대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달의 수출이 6.6%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은 부진한 GDP를 예견케 했다.
앤드류 차이 KGI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3~4분기까지 강한 회복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톄잉 DBS그룹 이코노미스트도 "연초에 기대했던 것 만큼 경제의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글로벌 경기가 주춤한 것이 이날의 지표에 반영이됐다"고 전했다.
다만, 대만 중앙은행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2분기 중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재 대만의 기준금리는 7개월째 1.875%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