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매임대사업자 수 추이.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 정부에서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임대사업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지난해 전국 매입임대사업자 수가 1994년 집계 시작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전국 매입임대사업자는 총 4만5226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대비 총 59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61명이 줄었지만 지방광역시에서 3559명, 기타 지방 도시에서 2402명씩 각각 증가했다.
권역별 매입임대사업자는 수도권 2만7327명, 지방광역시 9262명, 기타 지방 도시 8637명이다.
이처럼 매입임대사업자 규모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정부가 지난 2011년 2월11일과 8월18일 정부가 발표한 전월세시장 안정 방안에 따라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2·11대책에서는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완화, 종부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한 바 있다. 민간 준공후 미분양을 취득해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취득세 최대 50% 감면,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세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8·18대책에서는 매입임대 세제지원 대상을 수도권 3가구, 지방 1가구에서 수도권, 지방 구분없이 1가구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매입임대주택 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 1가구에 대해서는 보유기간(3년 이상) 요건 충족 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2011년 대비 매입임대사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광주광역시다. 광주는 2011년 416명에서 2231명이 증가한 2647명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이 1939명 늘어난 4218명, 경기가 1798명 늘어난 1만2304명, 충남이 1347명 늘어난 242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2580명이 줄어든 1만2217명을 기록했고 대전 역시 1132명 줄어 97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입임대 가구수는 27만4708가구로 2011년 대비 121가구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도권은 1만6209가구가 줄어든 11만4710가구를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는 1만3120가구 증가한 6만7471가구, 기타 지방 도시는 3210가구 늘어난 9만2527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