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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옥성 경감 유족에 위로금 5억원 전달
입력 : 2013-04-18 오후 3:00:45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LG그룹은 18일 고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자녀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교 졸업 때까지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정 경감은 지난달 1일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구하려다 실종돼, 현재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상황이다. 당시 순찰차 블랙박스를 통해 녹화된 동영상이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정 경감은 당시 인천시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 앞에서 김모(45)씨가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단 1초의 망설임도 차가운 바다 속으로 몸을 던졌다. 150m 가량 걷고 헤엄치는 등 필사의 구조 노력 끝에 거센 물살에 휩쓸리는 모습이 그대로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시민을 구하기 위해 칠흑같이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결국 돌아오지 못한 정 경감 소식에 고인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모습을 우리사회가 오랫동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결정이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또한 이날 같은 이유로 정 경감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하는 등 재계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정 경감이 소속된 인천 강화경찰서는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채 눈물의 영결식을 엄수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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