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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총기규제안 부결..오바마 대통령 '분개'
입력 : 2013-04-18 오후 2:11:0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핵심과제로 추진했던 총기규제에 대책에 제동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모든 총기 거래에 대해 전과 조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43표, 반대 46표로 부결 처리했다. 
 
이날 상원에서 부결된 법안은 '맨신-투미 타협안'이다. 
 
'맨신-투미 타협안'은 민주당의 조 맨신(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팻 투미(펜실베니아) 상원의원이 총기 구매자에 대한 예외없는 전과 조회에 초당적으로 합의해 만든 법안이다. 
 
현행법에서 면허가 있는 거래상에게서 총기를 구입할 때만 전과를 조회하도록 한 것을 총기판매점은 물론 전시회나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거래까지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대부분 상원의원과 민주당 일부 상원의원이 토론 종결에 반대해 결국 무산됐다. 
 
투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를 향해 강력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로비 단체들이 고의적으로 법안 통과를 막았다"며 분개했다. 
 
이어 "의원들이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는지 모르겠다"며 "워싱턴 역사상 상당히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비난했다.
 
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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