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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 대선평가위원 "보고서에 감정 실렸다는 건 오해"
"다수 견해 중심으로 진행된 것은 사실"
입력 : 2013-04-11 오전 11:36:2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인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감정적으로 작성됐다"는 민주당 주류의 반발에 대해 "위원들이 21번의 회의로 계속 의견을 조율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다수의 견해로 평가서가 써졌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장 교수는 11일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상진 위원장과 김재홍 간사가 특정한 누군가를 처음부터 의도해서 글을 썼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다른 위원들이 의견을 주거나 당 내에서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그게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거의 다 반영했다"며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박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결론을 가정하고 거기에 맞춰 썼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 "개인적인 견해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견해에 맞춰 일관되게 집필했고, 감정이 실렸다는 것은 상당한 오해"라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대선평가 위원인 홍종학 의원이 '소수의견서'를 통해 "위원들 간 이견 해소 기회가 없었다" "실패한 대선 현상 인식에 위원들간의 생각 차가 있었다"는 주장은 인정했다. 그는 "위원들이 다양한 시각을 가졌기 때문에 일치된 견해는 없었다"며 "가능한 모두의 견해, 일치된 견해 혹은 다수의 견해를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실패한 대선 현상'에 대해선 "우리는 이번 대선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던 선거였는데 패배했다는 시각에서 출발했지만, 당 내의 다른 분들은 이길 수 없는 선거에서 충분히 노력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이 두 가지 시각은 한 보고서 안에 양립할 수 없다"며 "다수의 시각이 전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해찬 전 대표·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질 수 없는 선거'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와서 질 수밖에 없었는 선거였다라고 하는 것은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선거대책위원회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지 않았다"는 주류 인사들의 비판에 대해 "활동일이 70여일 정도밖에 없어 물리적 한계가 분명히 있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지금 당 안팎에 있는 (대선 캠프) 사람들이 150명 정도다. 한 명 만날때마다 2~3시간이 걸렸다"며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었으면 모두 다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아울러 "조사에서 응답률이 절반 정도로 낮았고 그 중에서 선대위 핵심 보직은 거의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응답률은 39%로 상당히 높은 수치"라며 "응답률이 낮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 스스로 자성을 해야할 문제이다. 우리는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하고 수차례 당의 협조를 통해 공지했다"고 반박했다.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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